김정일 위원장, 오늘 귀국…방중 결과 주목_베타 테스트 프로그램에서 계정 제거_krvip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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<앵커 멘트> 지난 3일 중국을 방문한 김정일 북한 국방 위원장이 어제 베이징을 출발해 오늘 귀국할 것으로 보입니다. 3박 4일 일정을 경제개발구를 잇따라 시찰하고 후타오 중국 국가주석 등 지도자들과 연쇄회동을 가졌습니다. 베이징 연결합니다. 이경호 특파원, 김 위원장이 탄 특별열차가 국경을 넘었습니까. <리포트> 네 예정대로 라면 한국시각 오늘 오전 8시 전에 국경을 통과하게 됩니다. 하지만 아직 국경 통과가 임박했다는 특이징후가 나타나지 않고 있습니다. 어제 밤 강화됐던 단둥역과 철로주변의 경계근무도 지금은 풀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단둥의 소식통 사이에서는 김위원장이 중간지점에 다른 곳을 들리는 것 아니냐는 관측도 나오고 있습니다. 선양에서 단둥 사이에 있는 항구 도시 잉코우의 개발구를 방문할 가능성도 조심스럽게 제기되고 있습니다. 하지만 김 위원장 국경통과에 맞춰 어제 단둥 압록강철교 주변 호텔에 투숙객 소개령이 내려진 바 있습니다. 따라서 오늘 국경통과 가능성은 높은 상황입니다. <질문> 김 위원장이 어제는 귀국에 앞서 원자바오 총리를 만난 것으로 알려지고 있는데요. <답변> 네 김 위원장은 이번 방중길에 지난 5일 후진타오 국가주석과 정상회담과 만찬을 한데 이어 어제는 원자바오 총리와 오찬회동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. 회담 내용은 아직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지만 경제협력 문제가 집중 논의됐을 것이라는 것이 베이징 소식통들의 분석입니다. 원 총리는 지난해 10월 방북 당시 김위원장을 만나 동북지방을 중심으로 한 경제협력을 북한에 제의한 바 있습니다. 따라서 이번에 그에 대한 구체적인 북한의 답이 나왔을 것으로 보입니다. 이에 앞서 지난 5일 후진타오 주석과의 회담에서는 북핵문제와 6자회담 복귀문제 등이 중점 논의됐을 것으로 보입니다. 후주석, 원 총리 등과 단 한차례의 회담만을 끝내고 귀국길에 오른 것을 두고 베이징의 소식통들은 회담결과가 긍정적으로 나왔기 때문인 것으로 해석하고 있습니다. 김 위원장이 국경을 넘을 경우 중국정부는 과거 전례에 따라 김 위원장 방중 사실을 공식 인정할 것으로 보입니다. 방중 사실 이외에 방중 결과에 대해 어느정도 선에서 발표가 나올지 주목되고 있습니다. 지금까지 베이징에서 KBS 뉴스 이경호입니다.